정부가 21일부터 4주간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 기간을 운영한다. / 사진=뉴스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본격화에 대비해 오는 21일부터 백신 집중 접종 기간을 운영한다.

2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21일부터 12월18일까지 4주 동안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한다. 다음달 일일 20만명 규모 확진자 발생이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겠다는 목적이다.


현재 감염재생산지수는 4주 연속 '1'을 상회하고 있다. 유행 정도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수치화한 지표로 1이 넘으면 유행이 확산됐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18일 중대본 회의에서 "이전 유행 때보다 확진자 증가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최근 60세 이상 확진자의 비중이 25%를 넘고 있고 동절기 추가 접종률도 예상보다 낮아 중환자·사망자 수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에 대한 접종률 목표를 설정하고, 접종 상황을 상시 점검하는 한편 당일 현장 접종 등 접종 편의를 제공한다.


사전예약 없이 병원을 방문해도 언제든 접종받을 수 있도록 충분한 물량의 백신을 제공하고, 각 부처 장차관 등 공직자들도 접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정부는 접종률이 높은 시설과 지자체에 대해서는 포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21일부터는 요양병원과 시설의 외출·외박 기준도 강화된다. 3·4차 접종을 받았거나 확진 이력이 있는 사람도 접종 또는 확진일로부터 4개월(120일)이 지났다면 2가백신을 접종해야 외출·외박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