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오는 29일 오후 5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문제·정답 이의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2023학년도 수능이 치러진 지난 17일 전국 84개 시험지구 1천185여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종료된 가운데 서울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시험장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사진=임한별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내일(29일) 오후 5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정답 이의 심사 결과를 발표하는 가운데 문제·정답 오류 논란이 올해도 불거질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교육권에 따르면 올해는 2019학년도(991건)와 2022학년도(1014건) 수능에 비해 적은 663건의 이의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663건의 이의 신청 가운데 영어 영역의 이의 신청은 절반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듣기 평가 음질과 관련한 이의 신청은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평가원 측은 영어 듣기 평가 음질은 이의 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아울러 영어 23번 문항이 유명 입시학원의 모의고사 문제 지문과 유사하다는 문제 오류도 인정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입시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앞서 최근 '23번 사설(사설 모의고사)과 100% 일치'라는 글을 쓴 이용자는 "해당 모의고사를 푼 학생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문제"라며 "그 지문을 이미 읽어본 상태인 학생들은 시간 단축에 있어 큰 도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수험생들은 "전원 정답 처리해야 한다", "지문 내용이 동일하게 수능에서 출제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문제가 된 영어 영역 23번은 주어진 지문을 읽고 주제로 가장 적절한 것을 찾는 문제로 3점이 배점됐다.

해당 지문은 미국의 법학자이자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인 캐스 선스타인 씨가 2020년 출간한 'Too Much Information'이라는 저서에서 발췌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