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지난 29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입성 후 처음으로 한국 축구 대표팀 훈련을 소화했다. 사진은 지난 29일 황희찬이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전력질주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황소' 황희찬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예선 최종전에 모습을 드러낼까.

황희찬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한 회복 훈련에 참가했다. 전날 가나와의 H조 조별예선 2차전 이후 이날 대표팀 26명 전원이 모여 가볍게 몸을 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가나전에 선발출전했던 11명과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한 나상호 등 12명은 30여분 동안 사이클을 타고 숙소로 향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팀을 나눠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앞서 햄스트링 통증으로 1·2차전에 결장했던 황희찬도 팀 훈련을 소화했다. 패스 훈련 뿐만 아니라 전력질주와 함께 미니게임도 무리 없이 소화하며 3차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대한축구협회는 황희찬이 동료들과 미니게임 등 전술 훈련을 소화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지난 14일 도하 입성부터 우측 햄스트링 통증으로 재활과 회복에만 집중했다. 벤투 감독은 "황희찬은 구단에서 부상을 안고 합류했다"며 "(대표팀) 소집 후에도 제약이 있었다"고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만 출전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까지 시간이 많지 않아서 경기 날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상태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벤투호는 다음달 3일 포르투갈과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예선 최종전을 갖는다. 포르투갈에게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만큼 황희찬의 회복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