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1심 결과가 6일 나온다. 재산 분할 규모가 1조원을 넘는만큼 재판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집중된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부장판사 김현정)는 이날 오후 1시50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1심을 선고한다. 이혼 소송 제기 5년여 만이다.
이번 이혼소송은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자 존재를 밝힌 후 2017년 7월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하면서 시작됐다.
노 관장은 이혼 요구를 거부하며 가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유지해오다 2019년 12월 입장을 바꿔 최 회장을 상대로 위자료 3억 지급과 함께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반소를 냈다.
노 관장이 요구한 재산분할은 최 회장이 보유한 지주회사 SK㈜ 지분 18.29%(1297만5472주)의 42.29%로 전체 SK 주식의 약 7.73%에 해당한다. 평가 가치는 전일 종가 기준 약 1조3700여억원에 이른다.
최 회장 측은 해당 지분이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특유재산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노 관장 측은 재산 분할 대상인 공동재산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노 관장의 재산분할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최 회장의 지분율은 줄어들고 노 관장이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이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양측 모두 상고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