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11월 유럽시장 판매량이 전년대비 줄었지만 같은 기간 기아의 판매량은 늘었다. 두 회사의 11월 유럽시장 합산 판매량은 전년대비 소폭 줄었다.
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유럽시장에서 전년대비 3.0% 줄어든 8만3691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전년과 비교해 7.4% 줄어든 4만2793대를 판매해 감소폭이 컸다. 같은 기간 기아는 4만898대를 팔아 전년대비 2.1% 늘었다.
지난달 합산 판매량 감소로 현대차·기아의 점유율은 8.2%를 기록해 전년대비 1.7%포인트 떨어졌다. 현대차가 1.1%포인트 떨어진 4.2%, 기아는 0.6%포인트 내려간 4.0%로 집계됐다.
지난달 유럽시장에서 현대차가 가장 많이 판매한 차종은 투싼(1만353대)이다. 이어 ▲코나 6998대 ▲i10 4013대 순이다. 기아는 ▲스포티지 1만1404대 ▲씨드(9019대) ▲니로(5902대)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은 1만1012대로 전년대비 29.3% 감소했지만 올 들어 11월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13만165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8.1% 뛰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코나 일렉트릭(3178대)이며 ▲아이오닉5(3017대) ▲니로 EV(2536대) ▲EV6(1963대) ▲쏘울 EV(203대)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올 들어 11월까지 누적 기준 유럽시장 전체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5.8% 감소했지만 현대차와 기아 판매량은 98만6860대를 기록해 4.6% 늘었다.
현대차는 1.0% 증가한 47만7667대, 기아가 8.2% 뛴 50만9193대를 판매하며 두 회사의 점유율도 9.7%를 기록해 전년대비 1.0%포인트 소폭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