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상당수가 완성차업체의 중고차시장 진출을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중고차 매매단지. /사진=뉴스1

한 설문조사에서 중고차 소비자의 상당수가 완성차업체의 시장 진출을 반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유는 매물에 대한 높은 신뢰성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8월31일~9월14일 중고차거래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경험(2021년 1월 이후)이 있는 소비자 134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해 28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업체는 보배드림, 엔카, 첫차, KB차차차, 케이카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와 앱 점유율 상위 5개 업체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17%인 228명이 앱 관련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성능·상태 점검 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가 달랐다는 응답이 100건(43.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허위·미끼 매물정보 83건(36.4%)이 뒤를 이었다. 피해 경험이 있는 소비자 의 80.1%가 매물과 실제 차량 정보가 일치하지 않아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부가상품 미지급 등 약속 불이행 53건(23.2%) ▲판매자와 소통 어려움 48건(21.1%) 등도 있었다.

기존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은 소비자들은 완성차업계의 중고차시장 진출에 대해 찬성(5점 만점에 4.0점)의 뜻을 나타냈다.

찬성 이유로는 ▲안전한 매물이 많아질 것(4.06점)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질 것(4.04점) 등 대체로 매물에 대한 신뢰도와 관련이 있다.

이번 설문 조사 대상 5개 업체의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에 3.57점이었다. 케이카는 3.68점으로 가장 높았고 ▲보배드림(3.56점) ▲KB차차차(3.55점) ▲첫차(3.52점) ▲엔카(3.49점)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