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그룹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가 엑스플라 코인 홀더들을 위해 나섰다. 최근 세계적인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으로 자금이 묶인 홀더들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엑스플라 운영진은 FTX 피해자들을 위한 구호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30일 컴투스그룹에 따르면 기금 마련은 3단계로 진행되는데 이들은 우선 전날부터 구글폼을 통해 홀더들의 피해 사실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피해자들은 구글폼에서 FTX 계정으로 사용한 이메일 주소와 엑스플라의 수량, KYC 인증에 사용한 신분증 종류 등에 대한 내용을 기재한 뒤 내면 된다. 제출 기한은 내년 1월16일까지다.
다음 단계로 엑스플라 관련 탈중앙화자율조직(다오)를 통해 거버넌스 투표를 진행한다. 해당 투표 가능 기간은 7일 동안이며 홀더 중인 엑스플라 수량에 따라 투표권이 부여된다. 만일 구호기금 지원안이 거부되면 지원 계획은 취소다.
순조롭게 투표를 통과하면 엑스플라 팀은 법적 절차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해당 물량에 맞춰 엑스플라를 보상할 예정이다.
현재 엑스플라에 따르면 FTX 거래소에 묶인 엑스플라는 3200만개다. 이는 엑스플라 총 발행량의 1.6%다.
컴투스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진행 상황에 대해서 주기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라며 "피해 구제안을 마련하는 데 있어 지속해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일부 투자자들은 'FTX사태·XPLA대책협의회'(협의회)를 세우고 내년 1월9일 오전 10시 서울 금천구 소재 컴투스홀딩스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엑스플라의 피해 보상 방안이 나왔지만 협의회는 예정대로 시위를 강행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