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한 SK그룹 전시관이 색다른 볼거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CES 2023에서 '행동'(Together in Action :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내걸었다. SK와 함께 이미 '동행'에 나선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구축한 탄소감축 밸류체인(공급사슬)과 관련 기술들을 소개하며 더 많은 전 세계 기업과 사람들이 '넷 제로 실천'에 동참해달라는 의미를 담았다.
CES 2023 기간 중 SK그룹 통합전시관을 찾은 누적 관람객은 3만여명에 달한다. 개막 첫날인 5일 7500여명이 찾은 데 이어 6일에는 9500여명으로 껑충 뛰었다. CES 관람객이 줄기 시작한 7일과 8일에도 약 1만3000여명이 SK 부스를 찾았다.
SK 부스 앞에는 오전 9시 전시관을 열자마자 입장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관람객들로 연일 장사진을 이뤘다.
SK는 전시관 첫 구역에 뉴욕 자유의 여신상, 파리 에펠탑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들이 해수면 상승으로 물에 잠기는 가상 광경을 첨단 미디어 아트로 구현해 화제를 모았다. 인류가 기후 위기에 맞서 제대로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마주칠 암울한 미래상을 보여준 '퓨처 마크'(Futuremarks) 구역은 CES 최고 'SNS 성지' 중 하나로 떠올랐다.
SK가 야외 전시장에 설치한 '지속가능식품 푸드트럭'은 'CES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나흘간 1만5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문전성시를 이뤘다.
최태원 회장도 시식한 대체 유(乳)단백질로 만든 'SK(Sustainable Korea) 우유 빙수', 대체 단백질 크림 치즈 등은 SK(주)가 투자한 미국 퍼펙트 데이(Perfect Day)와 네이쳐스 파인드(Nature's Fynd)에서 당초 준비한 1만2000명 분이 3일째 모두 소진돼 3000명 분을 긴급 공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