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실적 개선에 성공한 정유업계가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할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 소재 주유소. /사진=뉴스1

지난해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 등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한 정유업계 주요 기업들이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말 전 임직원들에게 2022년 성과급으로 월 기본급의 1000%를 지급했다. 2021년 성과급(기본급의 600%)과 비교했을 때 400%포인트 급등이다. 지난해 1~3분기 동안 2조77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전년보다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현대오일뱅크는 2021년 연간 1조1424억원의 흑자를 거둔 바 있다.


다른 주요 정유사인 SK이노베이션과 S-OIL, GS칼텍스는 현대오일뱅크보다 높은 수준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1000%를 지급했는데 이번에는 그 이상을 지급할 것이란 얘기가 들린다. 올해 1~3분기 동안 영업이익 4조68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연간 실적(1조7542억원)을 이미 넘어선 영향이다.

2021년 성과급으로 각각 기본급의 1400%, 1000%를 지급한 S-OIL과 GS칼텍스도 실적 개선에 성공한 점을 감안하면 성과급 역시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1~3분기 동안 3조56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연간 실적(2조1409억원)을 넘어섰다. 2021년 연간 영업이익 2조189억원을 기록한 GS칼텍스도 2022년 1~3분기 동안 4조30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성과급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얘기가 나온 게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