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억원이 투입된 부산 기장군 정관아쿠아드림파크 조성사업이 국·시비 보조금 미지원 84억원을 포함해 총 172억783만원의 군비 손실액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같은 기장군비 손실에 대해 기장군의회는 13일 정관아쿠아드림파크의 혈세낭비, 부실공사 의혹과 관련된 감사원의 엄정한 감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장군의회는 지난해 9월 정례회에서 의원 만장일치로 정관아쿠아드림파크 조성사업 관련 의혹과 무리한 조기 개장을 위한 각종 공사 관리 부정 및 시운전 미비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장군의회는 오는 16일부터 진행되는 감사원 감사를 통해 위법 부당한 사항을 확실히 밝혀 감사결과에 따라 책임소재를 명백히하고 엄중한 법적 사후조치를 요구했다.
이날 박우식 의장은 "아쿠아드림파크 조성사업으로 인해 군비의 손실액이 172억원에 달하며 향후 침수사고로 전자장비·기계 교체 비용 등이 추가되면 예산 낭비가 더욱 가중될 것이고, 정상 운영할 경우에도 연간 41억여 원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구본영 의원은 "인력 채용 등 모든 사항이 오규석 전 군수의 임기 내 치적쌓기 위한 졸속행정이라는 정황들이 너무 많다. 준공 이후 충분한 시운전 등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면서 "오 전 군수의 졸속행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기장군의회는 침수사고 원인조사 자문용역 결과에 의하면 설계 오류· 준공도면 확인 미흡, 시공 오류, 안전시공 미흡 등 총 63건의 문제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특히 준공 도면에 지하수 도면이 누락된 문제를 비롯해 각종 설계 및 시공 오류와 감리감독 문제가 지적됐다.
박우식 의장은 "원상복구 과정에서 침수사고로 인해 교체할 제품들이 대부분 절연성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감전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성능 및 안전성 확보검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장군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빠른 재개장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의 혈세 낭비와 안전 위협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관아쿠아드림파크는 군비 523억원이 투입된 기장군 역점 추진 사업으로 2022년 6월 정식개장을 하였으나, 2개월만에 지하 기계실과 전기실에 80㎝가량 물이 들어차는 침수사고로 현재까지도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