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5개국과 아세안 10개국을 하나로 연결하는 '디지털 금융 실크로드'를 개척하겠다"
국가 간 결제망 구축(N2N)에 공을 들이고 있는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이 중앙아시아 5개국과 아세안 10개국을 잇는 '디지털 금융 실크로드' 개척 계획을 밝혔다. 비씨카드는 그동안 동남아시아에 집중했지만 연내 중앙아시아까지 발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19일 비씨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중앙아시아에 진출한다. 중앙아시아 '스탄' 국가의 결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QR 결제 등 전자결제수단 적용과 생체인증, 간편인증 등 다양한 인증방식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씨카드의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동남아시아에서는 결제망 구축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디지털 결제 국책사업(QRIS)의 '해외 QR결제 제휴사'로 단독 선정, 인도네시아 IT 개발사 '크래니움'을 인수했다. 2015년부터는 최대 국영은행 '만디리'와 협력해 카드결제 시스템 운영,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 중이다.
베트남에서는 판매시점관리(POS) 단말기 점유율 1위 '와이어카드 베트남' 인수를 필두로 국영결제망사업자 'NAPAS'와 비현금 결제 프로모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최 사장은 동남아시아에서의 결제 네트워크 구축 경험을 토대로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포부다.
여기에 비씨카드는 산하 금융연구소를 주축으로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과 협력해 중앙아시아 현지 금융시장 현황 파악과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사업본부와 협업한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해 이른바 '금융 한류' 수출에도 힘을 보탠다.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은 "비씨카드는 KT그룹의 글로벌 디지털 전환 의지에 적극 동참해 중앙아시아 국가까지 결제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