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바이오가 난소암 치료제로 개발하는 신약후보 물질 오레고보맙의 임상 시험을 추가 진행한다. 선행 화학항암요법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인도 임상 2상 시험에서 첫 환자를 등록했다. /사진=카나리아바이오

카나리아바이오가 지난 13일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오레고보맙을 선행 화학항암요법의 난소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진행하는 인도 임상 2상 시험에서 첫 환자를 등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선행 화학항암요법은 종양의 크기가 너무 큰 경우 항암제를 먼저 투여해 종양을 줄임으로써 암 수술 때 제거하는 장기를 최대한 줄이는 치료법을 말한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이미 선행 화학항암요법으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선행 화학항암요법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오레고보맙 임상 시험을 추가하는 것이다. 기존 임상 3상 시험은 수술 직후에만 오레고보맙을 투여하는 것과 달리 이번 임상 2상 시험에서는 수술 직후뿐만 아니라 직전에 오레고보맙을 투여해 수술 효과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나리아바이오에 따르면 의학자문위원들은 수술 이전에 난소암 항원 CA-125 수치가 높을 때 오레고보맙을 추가로 투여한다면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윤병학 카나리아바이오 의약품개발총괄 사장은 "순조롭게 첫 번째 환자가 등록됐고 추적관찰도 12개월만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빠르게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임상 2상 시험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 등 특정 발병원인과 관계 없이 모든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오레고보맙의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