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혜가 딸 윤슬 양의 열 경기에 혼비백산했던 사연을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서 한지혜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이날 고두심은 "네가 웬일이야"라며 반가워했다. 어느덧 연기 경력 20년 차인 한지혜는 고두심과 드라마 인연이 있다는 것.
두 사람 인연을 묻자 두 사람은 "교도소 인연이다, 빵(?)동기"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7년 전 '전설의 마녀'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두 사람. 한지혜는 "완전 대선배라 긴장 많이 했다"며 고두심은 한지혜 첫인상에 대해 "깍쟁이 같았다"며 "원래 말이 없어, 결혼하고 애 낳고 말을 하는 것"이라며 첫인상은 요조숙녀 같았다고 했다.
한지혜는 지난 2021년, 결혼 11년 만에 첫 딸을 품에 안았다. 한지혜는 "아이가 정말 튼튼하게 태어나서 한 번도 아프지 않았다. 그런데 코로나19에 걸려서 열이 40도까지 올랐던 거다. 그때까지도 나는 '아침 되자마자 병원에 데려가야지' 했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병원으로 가는 길에 아기 눈이 나비를 쫓듯이 핑그르르 돌아가더니 입술이 까매지면서 경기를 일으켰다. 그걸 보고 택시 안에서 '아이가 쓰러졌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하고 소리를 질렀다. 119에 연락을 하려는데 손이 덜덜 떨려서 버튼이 눌리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나아가 "병원에서는 의시가 하룻밤이 고비라고 하더라. 더 열이 오르지 않게 해야 한다는데 코로나 때문에 열이 떨어지지 않았다. 남편은 없고, 뜬 눈으로 열 떨어트리는 방법만 찾아봤다"면서 "한숨도 못 잔 아이를 간호하면서 '선배님들이 아기를 낳으면 연기가 깊어진다는데 이런 경험을 통해 얻고 싶지 않다'는 생각하게 됐다. 너무 괴로운 경험이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모성애는 목숨도 바꿀 수 있는 사랑이란 말에 한지혜는 "공감하지만 나 없이 살아갈 아이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엄마 없이 이 세상 홀로 살아간다는 건…"이라며 또다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