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CDMO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싱가포르계 사모펀드 옥타바 펀드로부터 45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투자가 이뤄져 주주가치를 희석시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표면이자율은 0%로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기이자율은 4.12%, 전환가액은 3534원이다. 자금 납입일은 오는 20일이며 CB 전환 청구기간은 2024년 3월20일~2026년 2월20일이다.
CB에 대한 전환권을 모두 전환한다면 옥타바펀드는 1287만4929주를 보유하게 돼 2대주주에 오른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최대주주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로 2022년 9월 말 기준 1520만6560주(24.88%)를 들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투자금을 대형 거래처 수주 등 기업의 주요 핵심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데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첫 CDMO 사업 수주를 달성한 만큼 향후 대규모 수주를 위해 거래처별 맞춤 영업·마케팅 전략 수립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보스톤, 뉴욕 등에서 다국적 제약사를 고객사로 유치하기 위해 영업 중이다.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뉴욕 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리는 제약바이오분야 네트워킹 행사 '디캣 위크'를 시작으로 6월 바이오USA에 참석해 거래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금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재무건전성을 강화했고 CDMO 사업 수주를 본격화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