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8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6명을 재선임하고 2명을 신규 선임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을 비상임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제1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국민연금은 '감시의무 소홀'을 이유로 김홍진·허윤·이정원·양동훈 사외이사 재선임의 건과 허윤 감사위원 재선임을 반대했다. 하지만 이날 가결로 김홍진·허윤·이정원·박동문·이강원·원숙연·이준서 등 7명의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이승열 하나은행장도 비상임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특히 이날 주총에선 분기 배당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정관 변경도 의결됐다.
'사업연도 개시일부터 3·6·9월 말일을 기준일로 이사회 결의로써 분기배당을 할 수 있다. 분기배당은 금전으로 한다'는 내용이 담긴 정관 개정 안건이 가결됐다.
이로써 신한·KB금융에 하나금융도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세번째 금융그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분기 배당은 대표 주주 환원책 중 하나다.
그동안 하나금융은 기존 정관상 매년 6월30일을 기준일로 이사회 결의를 통해 중간배당만 할 수 있었다.
이외에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양동훈 사외이사의 감사위원회 선임 등의 안건도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