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이 기업 경쟁력 확대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포스코케미칼에서 포스코퓨처엠으로 사명을 변경하는가 하면 양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등 투자 확대에 나섰다. 최근에는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연세대학교와 협업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전날 연세대와 'e-Battery Track'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연세대에 배터리 소재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는 게 핵심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등록금과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 학생을 연구개발 및 기술 인력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부터 포스텍(POSTECH)을 비롯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양대학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국내 대표 교육기관들과 배터리 소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e-Battery Track' 협약을 맺어 왔다. 매년 3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우수 인재 확보가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포스코퓨처엠은 우수 인재를 바탕으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 포항에 3920억원을 들여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 착공을 시작, 오는 2025년 생산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연산 3만톤 규모로 예정됐다.
해당 투자 결정은 포스코퓨처엠과 삼성SDI이 연초 맺은 대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이 영향을 미쳤다. 포스코퓨처엠은 삼성SDI에 오는 2032년까지 총 40조원 규모의 하이니켈 NCA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최장 기간 수주로 대규모 물량을 차질없이 공급하기 위해서는 공장 증설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공장 증설이 마무리되면 포스코퓨처엠은 2025년 포항에서만 6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의 7대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미래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의도를 담아 지난 20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포스코케미칼에서 포스코퓨처엠으로 변경했다. '화학과 에너지소재 글로벌 리딩 컴퍼니'라는 달성하고 100년 기업의 새 미래를 건설하겠다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의지가 반영됐다.
김 사장은 "지금껏 시대정신과 소명을 담아 회사 이름도 조금씩 변해 왔다"며 "새로운 미래를 성공적으로 건설해야 하는 여정을 우리 이름을 새롭게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