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3년 만에 흑자 전환 달성을 예측했다. 사진은 인천공항 전경.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최근 3년(2020~2022년) 누적 영업손실 금액이 2조원에 육박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 1분기(1~3월)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공사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이 예측된다.


공사의 영업이익 흑자전환 예상 시점은 올 1분기다. 이는 2020년 1분기 이후 11분기만의 성과. 2020년 4분기(10~12월)에 297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회복세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사의 재무구조는 급격히 악화됐다. 공항운영 수입이 급감하는 한편 항공생태계 보존을 위해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임대료와 착륙료 등의 사용료 감면에 나서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하기 시작해서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약 1조9000억원의 누적 영업손실이 발생하며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의 재무 실적을 기록했다. 부채비율 또한 2019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92.8%로 급증한 상황.


공사는 정확한 영업이익 규모는 4월 중순 이후 분기 결산이 완료돼야 확인할 수 있지만 1~2월 실적과 3월 여객 추정치 등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흑자 달성이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예상보다 빠른 흑자전환 배경에는 방역당국의 규제 완화와 무비자 관광 재개 등에 힘입어 공항이용객이 빠른 회복세에 접어든 것뿐만 아니라 ▲공사의 비용 절감 노력 ▲안정적 재무구조 유지 ▲미래 여객 수요에 대비한 꾸준한 투자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영업이익 흑자 달성은 공사 창립 이래 최대의 적자 위기 속에서도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과 코로나 이후를 바라본 꾸준한 투자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며 "2023년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대한민국 대표 우량 공기업으로 재도약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