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가입자 수 3000만명 돌파가 유력시 된다. /사진=뉴스1

5세대(G)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3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가 5G 중간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인 만큼 추가적인 신규 가입자 모집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돼서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 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 수는 2913만731명이다. 이는 전월 대비 약 2.03% 증가한 수치이자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37.5%를 차지한다.


5G 가입자는 지난해 7월 2500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매달 2% 증가율을 보이다 지난해 연말에는 1% 후반대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둔화됐다.

과기정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0월, 11월의 5G 가입자 수는 각각 전월 대비 2%포인트, 2.88%포인트, 2.1%포인트 증가했다.

당초 통신업계에서는 지난해 5G 가입자가 30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지만 달성하지 못했다. 지난해 8월과 9월 갤럭시Z 폴드·플립4, 아이폰14 등 신규 스마트폰이 출시됐음에도 해당 기간 동안 5G 가입자 성장률에는 변동이 없었다.


최근 KT와 LG유플러스가 신규 중간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5G 가입자 수가 3000만명을 돌파할 지 주목된다.

이미 SK텔레콤은 지난달 23일 월 6만원대 데이터 37기가바이트(GB)에서 99GB를 제공하는 요금제 4종과 시니어 및 청년 전용 요금제를 출시했다. KT와 LG유플러스 또한 현재 과기정통부와 중간 요금제를 준비 중이다.

다만 신규 요금제가 나와도 5G 가입자 확대가 부진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롱텀에볼루션(LTE) 중심의 알뜰폰(MVNO)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이동전화 번호 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이동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22만636명이다.

지난 2월 기준 알뜰폰 가입자 수는 1334만6083명을 기록했다. 알뜰폰 가입자 수는 올해 1월 처음으로 1300만명을 돌파했다. 알뜰폰 가입자 중 5G 이용자는 19만6316명으로 전체 알뜰폰 가입자의 1.5%에 불과하다. LTE 이용자는 9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