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가 PGA 투어 특급대회 RBC 헤리티지 출전을 포기했다. 사진은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한 매킬로이의 경기 모습. /사진= 로이터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가 PGA 투어 RBC 헤리티지 출전을 포기했다.

PGA 투어 RBC 헤리티지는 오는 13일(한국시각)부터 나흘 동안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에서 열린다. 총상금 2000만달러(263억7000만원) 규모에 우승상금은 350만달러(46억원)에 달한다.


특히 RBC 헤리티지는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PIP) 평가를 위해 상위권 선수는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하는 17개 '특급대회' 중 하나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 출전 예정이었으나 11일 전격 철회했다. 불참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다만 지난 10일 막을 내린 마스터스 컷 탈락의 충격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과 PGA 챔피언십 디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정상에만 오르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매킬로이도 우승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고 전문가들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5타를 잃고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를 기록하며 컷 탈락했다.

매킬로이는 RBC 헤리티지에 불참하면서 선수 영향력 지수에 따른 보너스도 받을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합당한 이유 없이 특급대회에 2차례 이상 불참하면 선수 영향력 지수에 따른 보너스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미 매킬로이는 지난 1월 열린 특급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불참했다.

지난해 타이거 우즈에 이어 선수 영향력 지표 2위에 오른 매킬로이는 1200만달러(158억7000만원)의 보너스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