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전지 소재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한양대학교와 협력한다. 산학협력센터를 설립해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가 하면 산학장학생단을 선정해 등록금과 지원금을 전달하고 LG화학 입사를 보장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한양대와 전지 소재 산학협력과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산학협력센터를 설립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차세대 기술을 선제 확보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게 골자다. 한양대학교가 전지 산업에 기여한 연구 경험과 노하우, 우수한 인적 자원 보유한 점을 감안, 전지 소재 기술력을 갖춘 LG화학과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매년 10여명 규모의 한양대 산학장학생단을 선정할 방침이다. 배터리공학과뿐만 아니라 전지 소재 관련 학과인 에너지공학과, 화학공학과, 신소재공학부, 유기나노공학과 소속 인재들도 장학생단 대상에 포함된다.
LG화학은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우수 인재에게 등록금과 논문 제작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별도 지원금을 매월 전달해 생활비 부담을 덜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학위 취득에 성공한 장학생은 채용 기준상 결격사유가 없는 한 LG화학 입사가 보장된다.
이향목 LG화학 양극재사업부장은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인 양극재 사업 분야에서 차세대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나갈 인재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시장을 선도할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 지원과 인재양성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