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기아의 대형 전기SUV EV9 /사진=장동규 기자

현대차그룹의 1차 협력업체 공장 화재가 발생했지만 오는 5월부터 양산 예정이던 기아의 대형 전기SUV 'EV9'(코드네임 MV)의 생산일정엔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자동차업계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새벽 3시쯤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산업단지에 있는 대주코레스 공장에서 불이 났으며 펌프차 63대와 205명의 인력이 투입된 이후에야 불이 꺼졌다. 6시간30여분만이다.


대주코레스는 현대차그룹의 1차 협력업체로 주로 알루미늄 소재 자동차 부품을 만든다. 범퍼 빔 조립부품, 배터리 하우징, 선루프 부품, 사이드실 등이 대표적이며 알루미늄 압출부터 성형 등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완주의 알루미늄 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DB(전북소방본부 제공)

이번 화재로 현대차와 기아의 중대형 차종 생산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5월 출시 및 양산 예정이던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는 양산 일정이 무기한 연기된다는 내용이 관련 업체들에게 공유됐지만 빠른 대처로 상황을 극복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경찰과 소방당국은 알루미늄 모양을 변형하는 압출기의 유압유가 누출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