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무선통신 데이터 월간 사용량이 지난 3월 100만TB를 넘어섰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꾸준히 증가하던 무선통신 데이터 월간 사용량(트래픽)이 지난 3월 처음으로 100만TB(테라바이트)를 넘었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월간 무선 데이터 트래픽은 104만4679TB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88TB) 대비 18%, 전월(92TB)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5G를 비롯해 4G(LTE), 3G, 와이파이 등 4가지 기술방식을 합산한 결과다. 과기정통부는 자체 영업 전산시스템을 구축·운용하고 있는 알뜰폰(MVNO) 사업자의 트래픽량 포함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무선 데이터 트래픽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 3년간 월평균 트래픽은 ▲2020년 65만TB ▲2021년 77만TB ▲지난해 92만TB다. 지난 1월에도 약 97만TB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다 2월엔 일수가 적은 탓에 약 92TB로 감소했다. 3월 트래픽은 다시 반등해 100만TB를 넘었다.

5G 가입자 증가가 무선 데이터 트래픽이 늘어난 주요 원인으론 꼽힌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3월 말 기준 5G 가입자가 전월 대비 47만명 늘어난 2960만명이라고 발표했다. 통신 업계는 5G 가입자가 월평균 50만 정도 증가하는 흐름을 고려해 4월에 이미 3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선통신을 활용한 서비스 변화도 트래픽 증가의 배경이다. 지난해 말(10~12월) 국내 인터넷 발생 트래픽 발생량은 구글이 27.1%로 가장 많았다. 넷플릭스가 7.2%, 페이스북이 3.5%로 뒤를 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거치며 빠르게 성장한 유튜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무선 트래픽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