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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물가 수준이 점차 안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원화 강세 출발이 예상된다.

11일 키움증권은 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을 1316.2원으로 10원 하락 출발을 예상했다. 달러 가치 약화 등을 반영해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리인상과 관련해 안도성 소식이 나온 게 환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4.9% 올랐다. 시장 예상치인 5.0%를 하회한 것은 물론 2021년 4월 이후 2년만에 최소폭 상승률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5.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둔화세를 이어갔다.

물가 상승률이 제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 시카고선물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동결 가능성은 80%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물가 흐름과 관련해 우려가 여전하지만 전체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인식이 형성되는 등 연준의 금리 인상 마무리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달러는 국채금리 하락과 더불어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