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 캡이 결국 팀을 떠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4월 서울 성신여대 운정그린 캠퍼스에서 열린 정규 2집 ‘하이 파이브(High Five)’ 쇼케이스에 참석한 그룹 틴탑 출신 캡. /사진=뉴스1

라이브 방송 중 욕설을 해 논란이 일었던 그룹 틴탑 멤버 캡이 결국 팀을 탈퇴했다.

티오피미디어는 11일 "당사는 틴탑 멤버들과 상의 끝에 금일부로 캡의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외 멤버들은 틴탑 활동을 이어간다. "천지, 니엘, 리키, 창조 4인 체제로 재정비할 예정이다"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다시 한번 캡의 경솔한 언행과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 끼친 점 싶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캡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글을 남겼다. 캡은 "제 언행과 행동에 상처 입으셨을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전하고 싶다. 분명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제 자신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다"며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과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행동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저는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다"며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변명의 여지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라며 "제 철 없는 행동까지 이해해 준 동생들과 회사에게 미안하고, 또 당황하셨을 팬 여러분께도 사과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컴백을 위해 애쓰고 있었던 틴탑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바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캡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한 시청자가 생방송 중 담배를 피우지 말아 달라고 하자 "아까 방송에서 담배 피우니까 담배는 방송에서 안 피워 주면 안 되냐는 말씀을 하는데, 그게 짜증이 나는 이유가 뭔지 아냐"고 말했다.

그는 "일단 첫 번째로 내 방송 보지도 않던 애들이 컴백(복귀)한다고 하니까 갑자기 와서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그 XX 하는 게 솔직히 싫다"며 "그 사람들이 왜 나한테 와서 그 XX하냐, 평소 날 소비하지도 않던 (사람들이) 왜 나한테 그러냐고 생각을 해봤을 때 어쨌든 내가 팀에 소속이 돼 있기 때문에 팀에 피해가 갈까 봐"라고 했다.

또한 "그게 마음에 안 들 거였으면 적어도 내가 군대 가기 전은 아니어도 6개월 전부터 말을 하든가"라며 "여러분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수도 있는데 내가 XX, 그냥 컴백을 안 할까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내가 (소속사) 계약이 7월에 끝난다"고 말했다. 특히 캡은 "최근 (틴탑 활동 수입을) 계산해 봤을 때 내 연봉이 6000만원 정도"라며 "스트레스받을 바엔 막노동을 하더라도 맞는 것을 하겠다"며 자신이 원하는 길을 걷고 싶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