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에서 75일을 홀로 지낸 미국인이 최장 수중 생활 기록을 세웠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미국 잠수 전문가이자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교수인 조셉 디투리는 플로리다주 해양 공원에서 9m 깊이에 잠긴 캡슐에서 지낸 지 지난 13일로 75일째를 맞았다. 이는 기존 기록인 73일 2시간을 넘어선 새로운 최장 기록이다.
그는 새 기록을 세운 데 멈추지 않고 수중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바다로 처음 들어갔을 당시 세운 목표인 '100일 수중 생활'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기 위함이다. 디투리가 생활 중인 캡슐은 9㎡(2.7평) 정도 크기로 침대와 변기 등이 갖춰져 있다.
디투리가 수중 생활을 시작한 이유는 향후 우주 비행사들이 화성 탐사에 나설 경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그는 인체가 압력에 장기간 노출될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중 생활을 시작했다.
신기록을 세운 직후 그는 "바닷속 생활은 좋다"면서도 "가장 그리운 것은 태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양은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었다"며 "줄곧 새벽 운동 직후 일출을 바라보곤 했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