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는 지난 2일 국내 전기차 충전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에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2015년 9월 설립돼 2021년 12월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이번 유상증자로 현대차와 기아의 지분율이 더 높아졌다. 전기말 현대차 38.12%, 기아 25.41%로 총 63.53%였지만 5월12일 기준 현대차 43.51%, 기아 29.01% 등 총 72.52%로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와 협력해 2025년까지 초고속 충전기 3,000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800V 시스템 전기차 라인업 확대로 도심의 높아진 초고속 충전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기아의 프리미엄 전기차 초고속 충전 브랜드인 '이피트'(E-pit) 회원은 별도 회원가입 없이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의 초고속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현대차와 기아 전기차 고객이라면 이피트(E-pit),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등의 현대차그룹이 운영하는 충전소에서 별도 회원가입 없이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고객이 양질의 충전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충전 생태계 강화 전략의 일환"이라며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