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제정 약속 즉각 이행하라"
27℃가 넘는 뙤약볕 아래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간호사들이 한목소리를 냈다. 대한간호협회는 19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제정안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간협 관계자는 "이번 집회에 간호사와 간호학과 학생을 포함해 최대 10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들은 간호법 제정을 위한 투쟁을 끝까지 멈추지 않고 부당한 공권력 행사에 저항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영경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간호법에 관한 진실이 감춰지고 가짜뉴스에 기반해 간호법 제정이라는 국가 중대사가 좌초됐다"며 "국민의힘은 간호법 제정 약속을 어겼고 보건복지부는 이 가짜뉴스 확산에 앞장섰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국민의힘과 보건복지부는 간호법 제정 반대 단체들의 주장만을 받아들여 허위사실을 유포했고 의료계 갈등을 부추겼다"며 "총선기획단을 조직해 대통령에게 간호법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한 부패정치인과 관료들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간호협회는 이날 2024년 4월 열리는 총선을 대비하는 총선기획단을 출범했다. 간호법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들을 투표로써 심판하겠다는 것이다.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에서 올라왔다는 간호사 A씨는 "현장에서 간호사의 업무가 굉장히 많다"며 "간호법 제정을 통해 간호사가 근무할 수 있는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