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보행자의 사고가 OECD 평균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제공=도로교통공단

지난해 교통사고 보행 사망자 중 59.8%가 65세 이상 고령 보행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한국은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이 예상되며 인구 및 운전면허 소지자, 교통사고 모두 고령자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초고령사회는 65세 이상 인구가 20% 이상인 경우다.


보행자 교통사고의 고령자 비율이 높았는데 2022년 보행자 교통사고의 27.7%, 보행 사망자의 59.8%가 고령 보행자로 분석됐다.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꾸준히 줄고 있지만 고령자 인구 10만명당 보행 사망자는 7.7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았다. OECD 평균(2022년 기준)은 6.2명이다.

고령 보행 사망자는 도로를 건널 때 많이 발생했다. 고령 보행 사망자 558명 중 344명(61.6%)이 횡단 중 사망했으며 그 중 80세 이상 사망자가 152명이나 됐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교통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므로 보행 안전에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며 "특히 고령자의 활동이 많은 지역의 교통안전시설 강화와 함께 교육·홍보도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