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지난 23~25일 매체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기시다 총리를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41%다. 이는 지난달 같은 여론조사 대비 15% 하락한 수치다. 이날 '기시다 총리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44%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일본에 거주하는 성인 10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40대 이상 지지자가 대거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40·50대와 60세 이상 응답자 중 '기시다 총리를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38%와 50%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 대비 각각 17%와 14% 하락한 수치다.
매체는 기시다 총리에 대한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일본판 주민등록증인 '마이넘버 카드' 문제를 지목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마이넘버 카드에 엉뚱한 사람 정보가 등록되는 피해 사례가 보고됐다. 일본에서는 최근 마이넘버카드와 정부 지원금 수령을 위한 계좌 연동에서 다른 명의로 등록되는 오류가 속출해 당국이 원인 파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