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차기호위함(FFX) 울산급 배치3(Batch-III) 5·6번함 건조 사업을 두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최종 수주 대상자에 관심이 모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방위사업청이 진행하는 울산급 배치3(Batch-III) 5·6번함 건조 사업 입찰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방사청은 평가를 진행한 뒤 이달 중순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급 배치3은 총 6척의 함정을 건조하는 사업으로 사업예산은 8334억원이다. 앞서 1번 선도함은 2020년 HD현대중공업이 약 4044억원에 수주했다. 2~4번함은 SK오션플랜트가 척당 3300억~3500억원에 수주했다. 한화오션은 Batch-2 당시 호위함 8척 중 4척을 수주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함 배치3에서 첫 번째 함정을 수주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수주전에 나섰다. 지난 4월 HD현대중공업이 진수한 '충남함'은 시험평가와 전력화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 함정은 360도 전방위 탐지·추적·대응이 가능한 4면 고정형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를 탑재해 대공방어 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울산급 배치3 수주전은 KDDX사업 수주 경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KDDX사업은 선체부터 각종 무장까지 국내 기술로 건조되는 첫 국산 구축함 사업이다. 구축함은 대함대잠방공 등 공격을 수행하는 중대형 함정이다. 방사청은 2024년 상세설계와 함건조 사업 입찰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