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에도 러시아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기업이 다수 있다고 미국 방송매체 CNN이 보도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매체는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1000여개의 글로벌 브랜드가 러시아에서 사업을 전격 중단했다"며 "이는 러시아 경제에 큰 피해를 입혔다"고 전했다.
매체는 "그럼에도 여전히 러시아에 남아 사업을 영위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브랜드가 몇몇 있다"며 "하이네켄과 유니레버, 필립모리스, 몬데레즈 등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몬데레즈는 오레오 등 글로벌 브랜드를 소유한 식품 기업이다.
제프리 소넨필드 미국 예일대 교수는 이날 "이 회사들은 약속을 어겼다"며 "그들은 전쟁을 이용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은 위 기업들의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금줄을 지원하는 행위란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넨필드 교수팀은 대표적인 기업으로 하이네켄을 지목했다. 매체는 "하이네켄은 현재도 러시아에 18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며 "다른 이름의 브랜드를 론칭해 러시아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