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시즌 34호포를 터뜨리며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15일(현지시각)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나선 오타니 쇼헤이. /사진=로이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시즌 34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9회 홈런을 날렸다.


에인절스가 7-9로 끌려가던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선 오타니는 상대 구원 필 메이튼의 시속 90마일(약 144.8㎞)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16일 휴스턴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대포를 날린 오타니는 시즌 홈런 수를 34개로 늘렸다. 이로써 MLB 전체 홈런 부분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2위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의 격차는 4개로 벌어졌다.

앞선 타석에서 오타니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직선타,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 땅볼을 친 오타니는 5회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말 2사 2루에서는 고의4구로 출루했다.


오타니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 0.301, OPS(출루율+장타율) 1.051을 기록한 오타니는 OPS 부문에서도 MLB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지난 8일 LA 다저스 원정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에인절스는 3-3으로 맞선 7회말 잭 네토의 적시 2루타, 테일러 워드의 싹쓸이 2루타가 터져 7-3까지 앞섰지만 불펜이 무너지면서 8-9로 역전패했다. 9회말 오타니의 솔로 홈런으로 1점차까지 추격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