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선사 팬오션을 보유한 하림그룹이 컨테이너선사 HMM(옛 현대상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림그룹은 이번 인수전을 위해 오랜 파트너 관계를 맺어온 사모펀드(PE) JKL과 다시 손잡았다.
JKL은 하림그룹이 2015년 1조원 규모의 벌크선사 팬오션을 인수할 당시 컨소시엄을 구성해 협력했던 관계이자 20년 넘게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회사다.
하림그룹은 오랜 파트너와의 시너지를 통해 이번에도 인수전에 적극 뛰어들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26일 열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몸값이 8조3137억원에 달하는 HMM 인수를 위해선 유동성 확보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HMM 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1조원 규모의 영구채(CB 및 BW)를 주식으로 전환한 뒤 매각하는 방안을 채택하면서 실제 매각 가격이 5조원 이상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대해 하림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수전에 대해 공식적으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구체적인 사안 등에 대해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