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역성장했다. 소비심리 둔화와 물가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롯데쇼핑은 2023년 2분기 매출 3조6222억, 영업이익 51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30.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66억원으로 156.3% 증가했다.
백화점은 2분기 매출 8220억원, 영업이익 6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36.9% 감소했다. 전반적인 소비심리 둔화로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했고 물가상승으로 인한 판관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마트는 2분기 매출 1조4220억원, 영업이익 마이너스(-)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적자가 축소했다. 슈퍼는 매출 325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매출은 2.2%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고물가 추세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마트와 슈퍼의 상품 통합 소싱 효과가 나타나며 식품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커머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 360억원 영업이익은 -21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0억원 개선됐다.
하이마트는 2분기 매출 6797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016.0% 증가했다. 재고 건전화, 점포 경쟁력 강화, 물류 효율화, 서비스 확대 등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체질 개선에 주력해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홈쇼핑은 새벽방송 중단 영향으로 부진했다. 홈쇼핑 2분기 매출은 231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으로 각각 15.2%, 92.8% 감소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8월1일부터 새벽방송을 재개해 3분기부터는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컬처웍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 127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9.5% 감소했다. 공공요금 인상, 시간제 근로자 인원 증가 등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2분기 실적에는 고물가 추세 심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이 반영됐으나 마트, 슈퍼 등 사업부의 개선 노력으로 수익성 개선 추이는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7월 말 프리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국내 사업에서 지속적인 내실 다지기를 통한 실적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