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가 지난 4일 KB골든라이프케어 본사를 찾아 현장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 현안을 점검했다. KB라이프생명은 이날(4일) KB골든라이프를 자회사로 편입을 마무리 했다. 보험과 연관성이 높은 요양사업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겠다는 게 이 대표의 복안이다.
5일 KB라이프생명에 따르면 전날(4일) 이 대표는 직원들을 직접 만나 일일이 악수를 하며 건의 사항을 듣는 등 양사가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현장을 방문한 후 직원들과 함께 티타임을 함께하며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KB라이프는 '오늘을 위한 금융, 내일을 위한 라이프 케어' 슬로건을 공표하고 프리미엄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선언했다. 이 슬로건에는 고객과의 신뢰와 더불어 생명보험을 중심으로 비보험 영역인 요양사업을 본격 강화해 나가겠다는 회사의 전략을 담았다.
더불어 KB라이프는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를 통해 KB골든라이프케어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12월에는 노인주택 서비스 확장을 위해 '평창카운티'를 개소하고, 2025년에는 요양시설인 '은평빌리지(가칭)', '광교빌리지(가칭)', '강동빌리지(가칭)'를 차례로 개소할 예정이다.
KB라이프생명은 이번 요양사업 진출을 계기로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자회사 편입을 통해 고객의 노후를 대비하는 생명보험업과 요양사업의 고객, 서비스, 상품 등에 대한 시너지를 창출하여 기존 보험사들이 제공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요양사업은 생명보험업과 연관성이 높은 업종으로 꼽힌다. 생보업계에서는 생보사가 요양 서비스에 진출한다면 현물지급형 간병보험 등과의 결합 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요양등급 찬정시 간병비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대신 보험사와 제휴된 요양시설을 이용하거나 재가형 간병 서비스를 지급받을 수 있는 보험을 선보일 수 있다는 의미다.
인구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사업적 연관성이 높은 생보사가 요양·상조 서비스에 진출한다면 도심권 내 요양시설 공급을 늘리고 전문화·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요양시장은 영세한 개인사업자 중심으로 형성(75.7%)돼 서비스의 질적 수준에 한계가 있다. 더군다나 30인 이상의 요양시설 설치를 위해서는 사업자가 토지·건물을 직접 소유하거나 공공 임차해야 하는 등 제약이 따른다. 도심권 토지의 매입 가격·건축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 자본력을 갖춘 민간의 경우에도 직접 소유를 통한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 대표는 "KB골든라이프케어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이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