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뉴스1

우리나라 수출금액지수가 12개월 연속 하락했다. 다만 교역조건은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많이 내리면서 4개월 연속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3년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31.45(2015=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연속 하락세다.


품목별로는 ▲운송장비(5.5%) ▲전기장비(8.8%) 등이 증가한 반면 ▲컴퓨터·전자·광학기기(-13.7%) ▲화학제품(-4.3%) 등은 감소했다.

9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 전환한 128.37을 기록했다. 수출물량지수가 개선된 것은 지난 6월(7.5%) 이후 3개월 만의 일이다.

수출물량지수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석탄·석유제품(-7.6%) 등이 감소한 가운데 ▲컴퓨터·전자·광학기기(4.0%) ▲화학제품(5.7%) 등이 증가했다.


9월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6% 하락한 120.81로 집계됐다. ▲석탄·석유제품(32.3%) ▲화학제품(9.6%) 등이 증가했지만 ▲광산품(-33.8%) ▲컴퓨터·전자·광학기기(-18.8%) 등이 감소했다.

수입금액지수는 141.78로 1년 전보다 16.7% 떨어졌다. 이는 7개월 연속 하락 행진이다.

9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 오른 87.25를 기록했다. 수입가격(-9.9%)이 수출가격(-5.8%)보다 더 크게 내린 영향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1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1단위 가격간의 비율로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주는 지표다.

9월 소득교역조건지수(112.00)는 수출물량지수(1.0%)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4.5%)가 모두 상승해 1년 전보다 5.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