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이 내년 3월까지 김재식 대표이사 부회장 단독 대표 체제를 유지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중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를 추가하는 것도 검토했지만 이를 2개월 이상 연기했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당분간 김재식 부회장 단독 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내부적으로 가닥을 잡았다. 영업통으로 불리던 변재상 전 대표가 고문으로 물러난 만큼 변 전 대표를 대체할만한 영업 전문가를 미래에셋그룹 대내외적으로 물색해 내년 1분기 중 선임한다는 것이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이달 25일 김재식 부회장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히면서 11월 중 임시주총을 통해 공동대표체제로 다시 전환할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자산운용은 김 대표가 영업은 신임 대표와 자회사형 GA 대표인 김평규 사장이 이끄는 게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내년 2월 중 영업부문 신임 대표 후보군을 추린 후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보험업계에서 공동대표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보험사다. 2011년 이상걸·하만덕 공동대표체제를 시작으로 2015년엔 조한홍·이상걸·하만덕, 2018년엔 하만덕·김재식, 2019년엔 하만덕·변재상, 2021년엔 변재상·김재식 공동대표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공동 대표 체제를 통해 사업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책임경영 체제가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권 특성상 경영관리, 자산운용, 보험영업 등 분야가 방대해 단독 대표 체제는 전문성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각자 대표 체제에서 조직 안정화와 내실 강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각자대표체제로 전환할 것이며 후임자에 대해서는 거론되는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