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KFA)가 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에게 거액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KFA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아시안컵 포상금 지급액을 확정했다. KFA는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시 1인당 50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는 아시아 최강으로 불리지만 유독 아시안컵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국은지난 1956년 홍콩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안컵과 4년 뒤 서울에서 열린 제2회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대회에선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어느덧 64년이나 지났다. 이에 KFA는 아시안컵 부진 징크스를 깨기 위해 일종의 '당근'을 내걸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 격려금은 선임 계약 시 맺은 조건에 따라 별도로 지급한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축구대표팀 보상금도 결정했다. 금메달을 목에 건 22명은 1인당 2000만원씩 받는다.
지난 7월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참가했던 여자 대표선수들에게는 FIFA가 지급하는 배당금 규정에 따라 1인당 3만달러(약 3900만원)가 격려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