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교육국이 초등학생부터 국가보안법과 공산당에 대해 배우는 내용을 담은 교과 개편안을 발표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홍콩 교육국이 초등학생부터 국가보안법과 공산당에 대해 배우는 내용을 담은 교과 개편안을 발표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각) 홍콩 밍바오 등에 따르면 홍콩 교육국이 '애국주의 교육'을 강화하는 교과 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초등학생도 국가보안법과 중국공산당 등에 대해 배운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행 일반교양 과목을 '인문학'과 '과학' 두 과목으로 나눈다. 그중 인문학 과목에서 국가안보의 중요성, 중앙정부와 홍콩 특구와의 관계 등을 가르치게 된다. 교육국은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은 '홍콩국가보안법'에 대해 이해해야 하고 6학년은 중국공산당 통치 하에 중국이 거둔 성과들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교과 개편은 오는 2024~2025학년도에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오는 2027~2028학년도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홍콩은 지난 2020년 6월 국가보안법을 시행한 후 교육 개편 작업을 진행하면서 지난 2021년 고등학교 시사교양 과목을 전면 개편한 바 있다. 이번에는 교육 대상을 초등학생까지 확대해 '중국화'를 강화할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밍바오는 풀이했다. 교육국은 "초등학교에서 국민교육을 시행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면서 "홍콩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모든 영역이 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