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 당뇨병 치료에 획기적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줄기세포 치료법이 초기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당뇨병 치료물질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한 엔지켐생명과학의 주가가 강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30분 기준 엔지켐생명과학 주가는 전일 대비 68원(4.58%) 오른 155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나온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내분비 내과 전문의이자 밴쿠버 대학 종합병원 당뇨병 센터장인 데이비드 톰프슨 박사 연구팀이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베타세포 임플란트의 효과가 확인됐다.

임상시험은 인슐린 생산이 전혀 안 되는 1형 당뇨병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 한 사람에게 최대 10개까지의 베타세포 임플란트가 심어졌다.

연구팀은 인슐린 분비 능력 측정의 기준이 되는 식후 C-펩티드 혈중 수치를 3개월 간격으로 측정하면서 혈당과 인슐린 투여의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그로부터 6개월 후 환자 중 3명이 인슐린 생산이 크게 늘어나기 시작해 1년 후 임상시험이 끝날 때까지 유지됐다. 특히 그중 한 명은 목표 혈당 유지 시간이 55%에서 85%까지 길어지고 매일 인슐린 투여 용량도 44% 줄었다.


이 같은 소식에 엔지켐생명과학이 주목받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2021년 '모세디피모드(EC-18)'를 적용한 당뇨병 치료물질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EC-18은 베타세포 파괴로 인한 급성 당뇨병 질환에서 베타세포를 보호해 치료 효능을 높인다.

현재 엔지켐생명과학은 EC-18의 면역조절기능을 바탕으로 신약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구강점막염 치료제,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해 개발중이다. 세계 주요 국가에 140개 이상의 등록특허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