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소시에테 제네랄이 7년만에 발행하는 선순위 아리랑본드를 단독 주관한다. /사진=KB증권

KB증권이 프랑스 기반 글로벌 은행그룹인 소시에테 제네랄이 발행하는 선순위 아리랑본드를 단독 주관한다.

30일 KB증권은 소시에테 제네랄이 KB증권과 협업을 통해 아리랑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소시에테 제네랄이 국내에서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7년만이다.


아리랑본드는 한국에 주소가 없는 외국기업 또는 국내기업의 해외법인이 한국에서 발행하는 원화 표시 채권이다. KB증권과 소시에테 제네랄은 한국, 미국, 유럽 시장의 금리와 환율 동향을 면밀하게 분석해 조달 비용 절감이 가능한 아리랑본드 발행을 결정했다.

순위 아리랑본드는 270억원 규모다. 10년 만기에 발행 후 7년 후부터 매년 콜(조기상환) 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무이표 단리 채권으로 이자가 단리로 누적되며 만기일 또는 조기상환일에 원리금이 일시에 지급된다. 채권의 수익률은 연 5.40%며 사모 형태로 발행된다.

발행사인 소시에테 제네랄은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은행이다. 국제 신용등급과 전 세계 각 국가에서 발행되는 선순위 회사채의 신용도는 각각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 A등급, 무디스 A1등급, 피치 A등급에 상승한다. 또 그룹 내 기업금융과 리테일, 자산운용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을 영위하며 그에 맞는 다양한 자금 조달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KB증권은 국내 원화 DCM(채권발행) 시장에서 지난해 블룸버그 기준 12년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기업의 국제채인 KP시장에서도 한국증권사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발행과 같이 외국 기업이 발행하는 김치본드와 아리랑 본드도 국내에서 가장 많은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KB증권은 "소시에테 제네랄과 발행 준비 과정에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발행사가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대내외 기반을 구축했다"며 "발행사 역시 일회성 발행에 그치지 않고 KB증권과 협력하며 지속적으로 투자자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시장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면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