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오징어 게임인 넷플릭스 예능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우승자는 베트남 여성이 차지했다. 사진은 넷플릭스 예능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우승자와 상금. /사진= 넷플릭스 커뮤니티 '투둠' 캡처

현실판 오징어 게임인 넷플릭스 예능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우승자는 베트남 여성이 차지했다. 그는 베트남전을 계기로 미국에 정착한 베트남 난민 출신으로 미 해군에서 20년 간 복무한 마이 웰란(55)이다.

웰란은 우승 당시 소감으로 "사람들은 내가 우승자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며 "다른 참가자 도움이 없었다면 내가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성이고 소수자이면서 나이를 극복한 것을 보여준 게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측은 웰란이 이 게임에서 나이가 많은 참가자 중 하나로 다른 참가자보다 더 많은 것을 이겨냈다고 전했다.

현재 웰란은 촬영 종료 후 집에서 남편과 12세 손녀, 반려견 2마리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웰란은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 탈락하는 걸 걱정하지 않게 돼 좋았다"며 "난 여전히 '마이'이고 내가 더 강해졌다는 것을 빼고는 변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는 456명의 참가자가 참여했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구슬치기' 등 한국 고유 게임이 실제 구현됐다. 드라마에 등장하지 않은 새로운 게임들도 등장했다. 전체 게임에서 승리한 우승자는 상금 456만달러(약 60억원)를 얻게 된다. 지난 7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마지막 화에서 웰란이 우승자로 등극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웰란은 넷플릭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직 우승 상금을 받지 못했다"며 우승 상금을 자신 외에도 기후변화를 극복하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웰란은 "우리가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한다면 지금 자라나는 모든 아이들에게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트를 놓을 작은 부두를 만드는 등 집을 수리하는 데 쓰고 사람과 동물을 위해서도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시즌1 마지막 화 공개 후 같은 날 시즌2 제작을 예고했으며 현재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