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옛 보령제약)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제고를 위해 동물 보호 활동을 펼친다.
보령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통한 ESG 경영의 일환으로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에 '바다제비 서식지 보호'를 위한 사업지원비를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기부금은 바다제비의 서식지인 전남 신안군 비금면에 위치한 칠발도의 식생구조 개선 활동에 쓰인다. 바다제비는 국제적 보호종이자 국가보호종이다. 한국, 일본, 러시아, 중국의 무인도에 서식하는데 꽁지가 제비꽁지 모양과 닮아 바다제비라 불린다. 천연기념물 제332호인 칠발도 바닷새류 번식지는 유네스코 생물보전지역이자 국립공원 지역으로 바다제비의 주요 번식지 중 하나다.
보령이 생물다양성 보전에 나선 것은 생물다양성을 통한 인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다. 생물다양성 훼손에 따른 생태계 붕괴, 이와 연계된 기후변화가 인간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조류는 다른 야생동물에 비해 관찰이쉽지만 환경에 민감해 기후변화 영향과 생태계 건강성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로서 역할하고 있다. 이에 국립공원공단에서도 철새를 비롯해 국내 서식 조류에 대한 연구사업을 활발하게 펼쳐가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기부는 지난해 공단 직원의 현장 근무에 필요한 보호장비를 지원한 데 이은 두번째다. 앞으로도 보령은 공단과 함께 자연 및 문화경관 보호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장두현 보령 대표는 "사람이 살아가는 환경이 건강해야 사람도 건강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생물다양성은 물론 환경 보호와 탄소중립을 경영의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