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통업계에서 실질수수료율이 높은 브랜드는 CJ온스타일, AK백화점,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쿠팡인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유통업계별 실질수수료율은 TV홈쇼핑(7개사) 27.0%, 백화점(6개사) 19.1%, 대형마트(5개사) 17.7%, 아웃렛·복합쇼핑몰(6개사) 12.9%, 온라인쇼핑몰(5개사) 12.3% 순이었다.
TV홈쇼핑,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 6대 유통업태의 주요 35개 브랜드의 유통거래 실태조사를 한 데 따른 결과다.
실질수수료는 1년 동안 대규모유통업체가 납품·입점업체에서 수취한 수수료와 판매촉진비, 물류배송비 등 추가비용을 합해 상품 판매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그 중에서도 업태별 수수료율이 최고인 브랜드는 CJ온스타일 31.7%(TV홈쇼핑), AK백화점 20.5%(백화점), 홈플러스 18.5%(대형마트), 뉴코아아울렛 17.2%(아웃렛), 쿠팡 27.5%(온라인 쇼핑몰)로 조사됐다.
TV홈쇼핑에서 실질수수료율은 CJ온스타일이 31.7%로 가장 높았다. NS와 GS가 각각 30.3%를 기록했고 홈앤(26.6%), 롯데(25.3%), 현대(25.1%), 공영(16.5%) 순이다. 백화점은 AK가 20.5%로 가장 높았고 롯데(19.6%), 신세계(19.3%), 현대(19.2%), 갤러리아(16.7%), NC(16.5%)가 뒤를 이었다.
대형마트는 홈플러스가 18.5%로 가장 높았고 이마트(18.0%), 하나로마트-농협유통(17.6%), 롯데마트(16.6%), 하나로마트-하나로유통(14.6%) 순이었다. 아웃렛·복합쇼핑몰에서는 뉴코아가 17.2%로 가장 높았고 롯데(13.9%), 현대(13.4%) 롯데몰(12.8%), 신세계(11.5%), 스타필드(10.8%)가 뒤를 이었다.
온라인쇼핑몰 업계에서는 쿠팡이 27.5%로 가장 컸고 카카오 선물(9.7%), GS SHOP(9.4%), SSG닷컴(9.1%), 롯데아이몰(8.5%) 순이었다.
최근 유통업계의 실질수수료율은 전반적으로 하락해왔다. 수수료율 하락은 온라인 유통채널의 성장으로 인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또는 유통브랜드 간 경쟁이 심화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중견기업인 납품·입점업체는 대기업인 납품·입점업체에 비해 2.4 ~7.3%p(포인트) 높은 수수료율을 부담해 중소·중견기업인 납품·입점업체가 더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전반적인 수수료율 하락은 온라인 유통채널의 성장에 따른 온·오프라인 유통채널과 유통브랜드 사이 경쟁이 심화된 영향"이라며 "유통과 납품업계의 상생협약과 정부의 판매수수료 정보공개, 불공정행위 엄정한 법 집행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