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사외이사로 구성된 조직을 중심으로 관련 절차에 착수하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따로 거취 표명을 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오후 3시 임시이사회를 열고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 운영을 의결한다. 지난 19일 발표된 '포스코형 신 지배구조 개선안'의 후속 조치다.
첫 출범하는 후추위는 이날 첫 회의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 선임안을 논의한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후추위가 회장 후보군 발굴 및 자격심사 기능을 수행한다. 후추위는 첫 회의에서 CEO 선임 일정, 절차, 심사기준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회장 후보군에 대한 객관적인 자격심사를 위해 외부의 저명인사로 구성된 '회장후보인선자문단'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후추위는 회장후보인선자문단의 평가의견을 회장 후보들의 자격심사에 반영한다.
회장 후보군의 자격요건을 구체화했으며 사전 공개해 대외적인 투명성을 강화했다. 회장 후보군 자격요건으로는 ▲경영 역량 ▲산업전문성 ▲글로벌 역량 ▲리더십 ▲진실성·윤리성(Integrity·Ethics) 등이다. 회장 선임 절차가 시작되면 다섯 가지 항목에 대한 상세 기준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따로 3연임 의사를 밝히지 않을 전망이다. 기존 정관에 따라 이번주 중 연임 의사를 공개해야 했으나 포스코홀딩스가 현직 회장의 연임 의사 표명 여부와 관계없이 임기만료 3개월 전에 회장 선임 절차가 시작되도록 정관을 개정하면서 절차가 생략됐다.
재계 관계자는 "당초 이번주 중으로 최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관이 바뀌면서 따로 의사 표명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