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2024년 첫 개장일 주가가 급등했다. /사진=뉴스1
카카오가 2024년 첫 개장일 주가가 급등했다. /사진=뉴스1

올해 첫 거래일 카카오 주가가 급등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2분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300원(6.08%) 오른 5만7600원에 거래된다. 이날 카카오는 장 초반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다.


지난해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 등 사법리스크와 카카오 택시(카카오T) 수수료 논란, 경영진 직원 욕설 논란 등 대내외적으로 큰 혼란을 겪었다. 카카오는 새해부터 내부 쇄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 카카오는 외부 감시기구 가동을 본격화하고 지난해 말부터 이어온 비상경영회의 방식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그동안 카카오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주재로 주요 계열사 대표들과 매주 월요일 비상경영회의를 열어 경영쇄신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올해 변화될 비상경영회의 체제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홍은택 대표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정신아 신임 대표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대표로 내정된 후 정 신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쇄신 태스크포스(TF)부터 시작해 임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앞으로의 방향을 구상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에는 카카오 사내망을 통해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카카오 전체 이야기를 듣기 위해 1000명의 크루(임직원)를 직접 만나려 한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높여잡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몇 개월 동안 카카오 주가에 영향을 미쳤던 우려들이 조금씩 해소 구간에 진입했다"며 "새로운 CEO(최고경영자) 선임과 김범수 창업자 주도로 회사 경영 쇄신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