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내부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한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경복궁 낙서를 모방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9호선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로 올라가는 방향 통로 벽면에 낙서가 남겨진 모습. /사진=뉴스1
서울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내부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한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경복궁 낙서를 모방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9호선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로 올라가는 방향 통로 벽면에 낙서가 남겨진 모습. /사진=뉴스1

서울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내부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재물손괴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불구속 상태로 조사했다. A씨는 스프레이를 구매한 뒤 국회의사당역 내부 벽면에 검은색, 빨간색으로 낙서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스프레이로 '대한민국 4부1=10' '曰 법 정신 正' 등 알 수 없는 문구를 남겼다.


경찰은 스프레이 낙서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작성자를 추적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복궁 낙서를 모방한 것은 아니다"란 취지로 진술했다. 또 "정치적 의도나 홍보 목적은 아니고 개인적 관심사를 표현하기 위해 낙서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낙서 내용에 대해 A씨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는데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밝혔다.

해당 낙서는 서울메트로 9호선이 제거 작업을 벌여 현재는 모두 지워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