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 공직자들이 고향사랑기부금 22억원 돌파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사진=담양군
전남 담양군 공직자들이 고향사랑기부금 22억원 돌파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사진=담양군

전남 담양군이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여건 개선을 위해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에서 22억원을 모금해 전국 지자체 중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는 1만2174명, 기부금은 2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남 1위는 물론 전국 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기부금을 모금했다.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10만원 기부가 1만495건으로 가장 많았고 500만원 고액 기부자도 83명에 달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의 10만원 기부가 4076건으로 12월 기부 전체의 91.5%를 차지했다. 연말정산 기간인 12월에 직장인 기부자의 참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괄목할 만한 성과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전부터 전담부서를 마련하고 홍보단을 구축해 다방면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한 결과다.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 나상호 선수와 함께한 홍보 영상과 참이슬 소주병 뒷면에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라벨을 부착하며 이목을 끌었다.


농협 담양군지부와 9개 광주농협지점, 광주 북구와 광산구와 전남 장성군과는 함께 광주전남 북부권 상생발전협의회를 출범시키며 기부문화 분위기를 조성했다.

전남도립대 총장 및 교수진, 광주원예농협 조합장과 직원 130여명, 소방서와 고속도로 순찰대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이 고향사랑기부제 성공에 동참했다.

4차례에 걸친 답례품 선정 과정을 통해 현재 쌀과 죽순, 떡갈비와 한과 등 43개 품목 120개 상품을 등록했다. 지난해 전달된 답례품은 1만686건, 금액으로는 5억원 규모다.

군은 고향사랑 기금사업이 기부자와의 관계를 형성하고 기부자가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참신하고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지방의 열악한 재정을 보완하고 나아가 담양군 지역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담양이 전 국민에게 마음의 고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