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타이완 총통을 뽑는 선거가 13일(한국시각) 시작됐다. 사진은 일선 투표소에 설치된 투표함. /사진=로이터
새로운 타이완 총통을 뽑는 선거가 13일(한국시각) 시작됐다. 사진은 일선 투표소에 설치된 투표함. /사진=로이터

타이완의 새로운 총통을 뽑는 투표가 시작됐다. 올들어 열리는 지구촌 첫 선거인데다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 양상으로 압축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투표는 13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시작됐다. 오후 5시까지 진행되고 당락은 13일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선거를 위해 타이완 전역에 약 1만8000개의 투표소가 설치됐다.


타이완은 전자 투표나 부재자 투표, 사전 투표 등과 같은 제도가 없다. 때문에 투표를 위해 고향을 찾는 인원들도 적지 않다. 재외 국민의 경우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입국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는 양안(중국-타이완) 관계에 있어 '현상 유지'를 추구하는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와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하는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 여기에 양안관계 개선을 원하는 민중당 커원저 후보간 3파전 양상이다.

타이완 총통은 4년 임기로 1번의 연임이 가능하다. 민진당과 국민당은 8년 주기로 정권이 교체되고 있다. 민진당이 이 같은 공식을 깨고 장기집권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