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회사채 수요예측에 모집액이 5배 이상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사진 제공=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회사채 수요예측에 모집액이 5배 이상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사진 제공=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회사채가 지난 24일 진행한 제180회 회사채(신용등급 A-) 수요 예측에서 모집 금액 1300억원의 5배를 뛰어넘는 7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25일 밝혔다.

1년물 300억원 모집에 2110억원과 1.5년물 400억원 모집에 1810억원, 2년물 600억원 모집에 3080억원의 유효 수요를 모으면서 모집액을 초과하는 매수 주문받았다.


회사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며 발행금리는 3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회사채 차환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는 것이 SK에코플랜트의 설명이다. 이 같은 흥행에는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사업모델 전환을 완료한 후 자본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신용평가 업계 관계자는 "2020년 이후 환경, 연료전지, 해상풍력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하면서 건설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분산하고 있다"며 "최근 주택과 분양 경기 침체에도 다각화된 사업 기반을 통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기대응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3분기 기준 환경·에너지 등 신사업 매출 비중은 35.1%로 2021년(15.3%)과 2022년(29.8%)에 이어 지속해서 성장 중이다. 회사는 지난 3년여간 환경·에너지 기업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완료했으며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T) 기술 등을 도입했다. 폐배터리 재활용·그린수소·해상풍력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사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제180회 무보증 공모사채는 다음 달 1일 발행된다.